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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강원도

양양 토박이식당 산채정식, 주물럭 정식 설악산 오색약수 맛집

by 슈 CHOU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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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오색약수 토박이 식당에서 산채음식을 먹고 왔다. 어렸을 때부터 설악산 주변 강원도 여행을 자주 갔는데 이곳은 부모님이 좋아하는 곳이었다. 나는 싫어해서 친척들과 여럿이 여행을 가면 쏠비치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파스타와 피자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 후에도 오색약수터를 보러 또 왔지만(겨울이라서 얼어있던 게 생생하다)  오색약수 산채음식을 먹어본 적은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3월 오색약수터에 있는 "약수식당"에 처음 가봤는데 음식이 맛있으면서 건강식이라 그동안 오색약수 산채음식을 먹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5월 여행에서도 약수식당에 가고 싶었는데 이 날은 영업을 안 해서 그 옆에 있는 토박이 식당에 가서 산채정식과 주물럭 정식을 먹고 왔다. 

 

 

 

오색 약수 산채음식촌 

 

 

내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 저녁이었는데 산채음식촌은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했다. 지난번에 일요일 낮에 왔을 때도 사람이 없었는데 원래 사람이 없는 건지 사람 없는 날에만 오는 건지 잘 모르겠다. 이 주변은 관광버스 주차장도 있고, 오색 그린야드호텔도 있는 걸 보면 오래전부터 유명한 관광지인 것 같다.  왜 내가 올 때마다 사람이 없지? 

 

약수식당이 문을 안 열어서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가게 안에서 손님이 음식을 먹고 있는 토박이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양양 토박이 식당 메뉴 

 

 

토박이 식당 메뉴는 토속식사류, 토속안주, 주류로 구성되어 있었다. 

4명이 방문해서 산채정식 2인, 주물적 정식 2인을 주문했다. 

 

이 메뉴판은 2023년 5월 기준의 메뉴와 가격이다. 

 

 

양양 토박이 식당 내부 

 

 

식당은 신발 신고 앉는 식탁이었고 매우 넓었다. 화장실은 식당 안에 있었고 깨끗했다. 

각종 담금주가 있었고 말린 표고버섯, 황태채, 황태포, 조미오징어, 더덕취, 맛타리취, 둥굴레를 팔고 있었다. 

 

 

토박이 식당 산채정식, 주물럭 정식 

 

먼저 나온 전과 나물이다. 

 

평소에 나물을 안 먹는데 여기 나물을 참 맛있게 먹었다.

여러 나물을 한 번에 먹을 기회가 별로 없어서 나물마다 나는 향을 느끼면서 먹었다. 

 

음식은 다 나오고 전은 몇 개 입으로 들어가서 사라졌다ㅎㅎ 

 

된장찌개 왼쪽은 황태구이와 더덕구이이고, 오른쪽은 주물럭이다. 

 

더덕구이 vs 주물럭

 

황태구이는 안 좋아해서 안 먹었고 주물럭보다는 더덕구이가 맛있었다.

양념된 고기를 안 좋아해서 양념 고기를 맛있게 느끼려면 진짜 맛있어야 하는데 고기맛은 쏘쏘였다.

같이 먹은 사람들도 그렇다고 말했다. 

 

머루주 

 

 

정식에 포함되어 있는 머루주는 달달하고 술맛은 연했다. 

소주병에 담긴 술이라서 조금만 먹고 나머지는 가져갔다. 

 

 

오색약수 산채 음식 매우 추천

 

 

약수식당이 문을 안 열어서 찾은 곳이었는데 이곳의 음식도 맛이 괜찮았다. 산채음식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너무 풀만 있을 거 같았음)  나이가 드니까 나물, 두부, 찌개, 더덕구이는 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가 되었다. 주물럭 메뉴도 있어서 산채음식을 안 좋아하고 고기 없으면 밥 못 먹는 사람들이랑 오기 좋겠다. 고기 메뉴가 있는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더 빨리 오색약수터 산채음식을 먹어봤을 것 같다. 

 

오색약수터에서  우리가 숙박했던 금호설악리조트까지는 40분 정도 걸린다. 강원도 여행에서 40분 정도면 가까운 거리라고 생각하는데 금호설악리조트 맛집을 찾는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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